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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꿀팁

추천할만한 이직사유 거짓말 BEST5와 현실

by 우르고니 2022. 9. 13.

이직사유 거짓말 추천

 

예전 산업화 세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1997년 IMF 이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노동유연화라는 이름하에 계속해서 노동자들은 무한 경쟁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이직이 더 이상 흠이 아니고 프로이직러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거의 매년 이직하는 사람 또한 생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입사지원서를 쓸떄 혹은 면접 시에 이직사유를 물어보는 회사들도 많아졌습니다. 왜 이직사유를 물어보고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는 왜 이직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직사유를 물어보는 이유

 

지원자를 조금이라도 더 알아야 하는 면접 시간에 아무 이유 없이 궁금해서 이직사유를 물어보는 건 아닐 겁니다. 나를 뽑는 고용주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면 더 쉽게 이직사유를 묻는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한 사람을 뽑아서 그 사람을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교육하고 양성하는 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동안 계속해서 월급을 줘야 합니다.

 

채용한 직원이 회사에서 아직 제 역할을 해서 이윤을 가져다 주기 전에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게 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아주 큰 손실일 겁니다.

 

또 비슷한 이유로 퇴사할만한 요소는 없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이전에 어떤 이유로 이직했는지 물어봐야 하는 겁니다. 

 


이직사유로 자주 하는 거짓말 베스트 5

 

하지만 직장인들도 이미 눈치 백 단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럴싸한 이유로 이직 사유를 둘러대기도 하고 포장하기도 합니다. 자주 이직사유로 하는 거짓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EST 1 :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고 싶어서

기존의 커리어가 아닌 새로운 분야의 직무에 이직하게 될 때 자주 하게 되는 거짓말입니다. 이전에 다니던 업계가 박봉에다가 야근도 많고 비전도 없어서 그만둔 건데 그보다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포장하는 게 그럴싸해 보이잖아요? 

 

보통 그럴 때 자주 얘기를 꺼내는 게 적성입니다. 다른 일을 하다가 이 분야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해보았는데 재밌고 성과도 더 좋은 걸 보니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지원한다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BEST 2 : 커리어를 발전할 포지션이라 생각돼서

진급 누락이 되거나 연봉이 상승하지 않고 업무적으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원 정도의 직책에서 계속 머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권한과 책임이 없고 연봉도 거의 오르지 않죠. 이런 경우 커리어를 발전할 포지션이라고 이야기하며 직급이나 직책을 높이면서 연봉도 높여서 가는 경우에 이런 이직사유가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BEST 3 : 보고 배울 수 있는 게 많은 곳이라서

공자님은 스승은 어디에나 있다고 하지만 회사에서 보고 배울만한 사람이 정말 거의 없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여기에 있다가는 무식해지고 치졸해지기만 할 것 같고 업무적으로도 배울게 거의 없는 회사도 있기에 이런 경우에는 빠르게 나오는 게 답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도망쳤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업무적으로 더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이직사유로 적는 것이 더 낫습니다.

 

BEST 4 : 업계 전체의 구조조정 및 불가피한 이유

실제로 산업구조의 변화로 일시적이든 중장기적으로든 업계 자체가 사양산업에 접어들거나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원자도 알고 채용자도 이 사실을 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좋은 이유긴 하지만 구조 조정당했다고 하면 보통 핵심인력이 아닌 주변부 인력부터 자르기 때문에 엄청 좋은 퇴사 사유라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회사 업계가 어려워지고 더 비전 있는 산업을 오랫동안 고민해서 결정했다고 하는 게 이직사유로는 적절하겠습니다. 

 

BEST 5 : 업계 최고의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

입에 발린 말일 수도 실제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직무에 종 사하다 보면 그 업계에서 그래도 평판이 좋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직무가 특수하고 업계가 좁을수록 그 내용들에는 신빙성이 있습니다. 이련 경우에는 회사에 대한 칭찬도 되고 완전히 거짓말하는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이 회사에 오고 싶었는데 경력을 쌓아서 다시 도전해본다 이런 식으로 지원동기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실제 직장인들의 퇴사 사유 BEST 5

 

실제 이직사유는 사실 많이 다릅니다. 보통 회사에서 퇴사하게 되는 진짜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굳이 이직할 회사에게 이야기할 필요 없는 것들이죠. 

 

1. 인간관계

회사에 어딜 가나 못된 사람 혹은 못난 사람은 있다고 하지만 어떤 회사는 특히 더 못된 사람 또는 한심한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인간관계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급여가 적어도 인간관계가 괜찮으면 그나마 오래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내부에서 정치질 하고, 따돌리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사람이 있으면 오래 다니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직사유로 인간관계 때문에 그만두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대인관계를 잘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기 쉬우니 이직사유로 적당하지는 않습니다. 

 

2. 너무 적은 월급 

월급이 너무 적어서 그리고 연봉 인상률도 쥐꼬리 만해서 도저히 다닐 수가 없을 수가 있습니다. 사장과 사장의 백두혈통 임원진들 월급은 빵빵하게 타가는데 정작 일선에서 고생하는 실무자들의 월급은 맨날 회사가 어렵다고 하면서 동결입니다. 월급만 적은 것뿐 아니라 야근 수당도 없고 야근식대나 귀가할 때 택시비까지 사비로 해결하라고 하는 회사에서 퇴사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이걸 이직사유로 얘기하기엔 면이 서지 않습니다. 요즘은 연봉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답하는 이직자들도 있지만 중요한 요소이지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3. 워라밸이 보장 안됨

무슨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야 되고 휴가 때에도 계속 전화받고 노트북을 챙겨가서 일해야 하며 야근은 밥먹듯이 하는 회사는 금방 지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충분한 보상이라도 주면 좋지만 충분한 보상도 주지 않으면서 그냥 부려먹으려고 하는 못된 심보의 회사에서 내 삶을 찾겠다고 퇴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직사유로 워라밸 때문에 이직한다고 하면 지금 이 회사에서는 열심히 열정을 불태우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적성에 너무 맞지 않을 때

어떤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학교 학과도 선택하고, 관련된 아르바이트도 했지만 막상 회사에서 일을 해보니 내 적성이랑 너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직무를 완전히 바꾸면서 회사도 바꾸어야 합니다. 이때 이직 사유로 기존의 적성에 맞지 않아서 퇴사한다고 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지금 이 회사에서도 적성에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5. 그냥 쉬고 싶을 때 

그냥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은 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오랫동안 일을 하고 나서 유급은 아니라도 무급으로 안식년 또는 긴 휴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쉬고 싶다고 쉬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피셜 한 이직사유는 못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직장인들이 그냥 쉬고 싶어서 퇴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건강 사유

일을 하다가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과로하게 되면 체력이 도저히 받쳐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지병이나 치료가 필요한 일이 생겨서 퇴사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대부분 신체 건강한 사람을 뽑고 싶어 하지 병들고 체력이 약한 사람을 뽑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이직사유로 넣을 수는 없지만 상당수 직장인들이 건강악화와 치료의 목적으로 퇴사를 하고 쉬거나 더 쉬운 일을 찾기도 합니다.

 


결론 : 긍정적인 이직사유로 가자

 

과거에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면접에서 또는 서면상 이직사유를 물을 때는 긍정적인 사유를 대라는 게 결론입니다. 과거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하면 아무리 억울한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이미지만 망치게 됩니다. 비록 더럽고 치사한 일로 퇴사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숨기고 가급적이면 긍정적인 이직사유를 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왕 이직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면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 희망찬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라도 이직에 대한 목표를 긍정적으로 발전적으로 잡아 보시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